[매칭 게임] 애니팡 분석

애니팡

매칭 게임이란..

매칭 게임은 플레이어에게 특정 요소를 유사한 요소와 일치시키도록 요구하는 게임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참가자들은 단어, 그림 또는 카드에 맞는 짝을 찾을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15쌍으로 구성된 30개의 단어 카드를 임의의 순서로 뒤집어 놓으면 각 사람은 한 번에 두 개의 카드를 뒤집으면서 기억력을 사용하여 일치된 한 쌍을 뒤집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게임에서는 플레이어가 요소를 드래그, 터치, 위치를 바꿔가면서 두 개 이상의 세트로 연결 짓고 이 세트들이 사라지면서 점수가 상승한다.

 

Title : 애니팡(ANiPANG)

 

Platform : Mobile

 

Brief Introduction : 60초의 제한시간 동안 7종류의 동물(원숭이, 고양이, 돼지, 쥐, 토끼, 강아지, 병아리)로 구성된 7x7 블록에서 동물 블록을 드래그하여 위치를 바꿔서 특정 동물을 3마리 이상 일렬로 배열하면 득점하는 게임이다.

 

Developer : ‘선데이토즈(SundaytoZ)’에서 iOS, 안드로이드용으로 만든 소셜 퍼즐 모바일 게임으로 카카오톡과 연동되는 게임이다. 2007년 프로토타입이 개발되었고 2009년 PC 버전이 싸이월드 게임으로 출시되었으며 2012년에는 안드로이드와 iOS 용으로도 출시되었다.

 

Special : 2013~4년까지 국내를 대표한 모바일 게임으로서 다운로드 수 2000만 건을 넘어섰고 하루 이용자 700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동시 접속자 수 역시 200만 명을 넘기도 했다. 2012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모바일 게임 부분 우수상과 인기 게임 상을 수상했다.

 

기획의도 : 보통 Matching Game의 경우 게임 자체가 매우 단순하고 평면적이기 때문에 스토라 라인이 매우 빈약한 경우가 많은데 ‘애니팡’의 경우 스토리라인이 빈약하다는 단점을 게임에 등장하는 8가지 동물 캐릭터를 하나의 브랜드로 내세우며 극복했다. 단순히 보석 같은 사물이 게임에 이용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들이 퍼즐로 등장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더욱 게임에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이후 상업적인 영역에서도 이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배경스토리 및 세계관 : 애니팡에는 원숭이 캐릭터 몽이, 고양이 캐릭터 루시, 돼지 캐릭터 핑키, 병아리 캐릭터 아리, 쥐 캐릭터 믹키, 토끼 캐릭터 애니, 강아지 캐릭터 블루 등이 있는데 트리플마오 블럭을 설치했을 때 '상하이 애니팡'의 주인공인 판다 캐릭터 마오도 나온다. 한편, 초록색 쥐와 파란색 강아지는,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동물들이며, 캐릭터화 되어 있기 때문에, 초록색 쥐와 파란색 강아지가 있는 것이다.

 

게임 특징 1 - 반복적인 플레이 욕구 : 일반 Matching Game과는 달리 레벨업 시 제한시간 초기화, 블록매치 시 제한시간 추가 등의 시스템이 없으며 한 번의 플레이는 무조건 1분 이내에 끝나게 된다. 이러한 점이 게임에 대한 피로감을 줄이고 1분 동안 몰입해서 게임을 하도록 요구한다. 그러나 ‘애니팡’은 최대 가능한 연속 플레이 횟수가 5회밖에 되지 않으므로 반복적인 플레이 욕구가 표면적으로는 없어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 40분마다 5회의 플레이 횟수가 보충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쉬는 시간 마다 지속해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더군다나 카카오톡과 연동되어 있는 친구에게 하트를보내면 5회를 넘어서도 연속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점들 역시 플레이어에게 반복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게 되며 실시간으로 친구들의 랭킹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높은 랭킹을 기록하고자 하는 욕구 역시 반복적인 플레이를 유도한다.

 

게임 특징 2 - 플레이 내 다양한 시스템 : 보통 Matching Game의 경우 게임 자체가 단순하고 반복적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쉽게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애니팡’에서는 기존의 퍼즐 맞추기 형태의 게임을 베이스로 하지만 여기에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하여 게임의 지루함을 탈피시키고 있다.

기본적으로 콤보 시스템이 존재하고 있으며 5콤보 이상 시 점수가 더욱 크게 증가하는 피버모드가 발동된다. 퍼즐 이외에도 폭탄이나 반짝거리는 블록, 유령블록, 시간 보너스 블록, 코인 블록 등 블록을 제거하면 각각 고유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블록들이 존재하며 보너스 점수 개념으로 60초 제한시간 이후 특수블록이 남아있으면 특수블록을 작동시키고 스코어를 합산시키게 되는 라스트팡 시스템도 있다.

여기에도 레벨 시스템, 주간 랭킹, 하트 등 다양한 게임 요소 역시 플레이어가 쉽게 게임에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기능하고 있다.

 

게임 규칙

 

게임 규칙 1

‘애니팡’은 카카오톡과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카카오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게임의 기본 플레이 방법은 여느 Matching Game과 유사하게 같은 모양의 블록 3개를 나란히 정렬하여 그것으로 높은 점수를 얻는 방식이다.

 

게임 규칙 2

블록에는 일반 동물 모양의 블록 이외에도 특수한 효과를 가진 블록들이 함께 등장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이러한 특수 블록들을 적재적소에 사용함으로써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게임 규칙 3

‘애니팡’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한 판 당 하나의 하트가 소비되며 최대 5개까지의 하트를 보유할 수 있다. 8분마다 새로운 하트 1개가 추가되며 현금을 통해 구매하는 토파즈를 이용해서도 하트와 교환할 수 있고 카카오톡 친구를 초대하는 것으로도 획득할 수 있다.

 

그림 4

플레이어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지속적으로 레벨이 오르고 레벨에 따라 점수는 가중치가 붙어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된다. 낮은 레벨일 때는 레벨이 오르는 경험치가 빨리 오르기 떄문에 초반에 빠른 레벨업을 하는 것이 고득점하기에 유리하다. 60초의 제한시간이 모두 지나면 라스트팡이 발동하여 특수블록을 따로 계산해 보너스 점수를 얻을 수 있다.

 

그림 5

최종적으로 게임이 종료된 이후 게임에서 기록한 플레이어의 점수는 실시간 랭킹에 기록되게 된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1회 플레이를 지속적으로 반복하여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친구들보다 높은 랭킹에 오르기 위해 동기부여를 얻어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게임 플레이 : 애니팡에서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주요소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기본 캐릭터 블록을 조종하여 세 개의 동일한 모양을 정렬하는 것 (<그림 1> 참조)

둘째, 특수 블록을 사용하여 각각의 효과를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 (<그림 2> 참조)

 

플레이어가 캐릭터 블록을 조종하는데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능력은 순발력이다. 게임은 60초의 제한시간이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블록을 최대한 정확하면서도 빠르게 위치를 바꾸어 많은 수의 블록을 제거해야 한다. 따라서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 플레이어는 블록을 일일이 확인하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감각에 의존해 본능적으로 빠르게 블록의 위치를 이동시켜야 한다.

 

하지만 특수 블록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순발력 보다는 게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특수 블록이 화면에 등장할 때마다 바로바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주변에 더 많은 동일한 캐릭터 모양을 쌓아서 특수 블록을 터뜨린다던가 하는 방식 등 특수 블록을 사용했을 때 더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고 특수 블록을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라스트팡 모드에서는 특수 블록이 많으면 많을수록 고득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점들도 고려해야한다.

 

스토리 및 레벨 디자인 : ‘애니팡’의 경우에 스토리나 레벨 디자인 측면에서는 크게 특징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동일한 블록을 맞춰 없애는 게임이 60초 이내에 반드시 종료되기 때문이다. 물론, 시간이 흐르고 레벨이 증가하면서 점수가 더 상승하기는 하지만 이러한 특징이 게임 난이도가 올라가는 것과는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다른 Matching Game의 경우 스테이지가 바뀌고 맞춰야할 블록이 많아지면서 난이도가 상승하는 게임이 있으나 ‘애니팡’은 60초 시간 내에 단 한 스테이지만 하나의 플레이로 정의되기 때문에 특별히 게임 시스템적으로 레벨이 구분되고 있지 않다.